등산] 경주 남산 산행기 (feat. 문화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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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등산] 경주 남산 산행기 (feat. 문화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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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산행으로 유적 탐방까지 일석이조의 산행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오늘은 경주 남산으로 산행일정을 정하고 다녀온 과정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산행으로 문화유적 탐방까지 참으로 볼 거 많은 산행이었습니다.

 

 

1. 경주 남산은 ?

 

경주 남산은 북쪽의 금오봉 (468m)과 남쪽의 고위봉(494m)의 두 봉우리로 연결되어 형성되어있으며

신라왕조의 영산이며 불교의 성지로 불교유적인 절터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문화재가 남아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2000년 등재될 만큼

세계적 가치가 있는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 들어간답니다.

또한 대부분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단단한 특성에 의해 문화재가 오랜 시간

잘 보관된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남 산주 차장 | 카카오 맵 (kakao.com)

 

 

서남산주차장

경북 경주시 포석로 647 (배동 725)

place.map.kakao.com

경주 삼릉 주차장 검색하면 서남산 주차장이 뜹니다. 저곳에 주차하시면 돼요..

 

 

2. 경주 국립공원 남산지구 안내도

 

문화유산 탐방로 2구역은 상릉에서 출발하여 용장골로 내려오는 코스  약 4.4km로 3시간 30분 소요되는 코스와

염불 사지에서 새갓골 4.1km로 약 2시간 20분 소요되는 코스가 있습니다.

그 외 사방팔방 어디에서 출발해서 내려오든 볼 것이 아주 풍부한 보기 드문 등산코스들이 많은 국립공원입니다.

우리는 삼릉에서 출발하여 용장골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하였으며 실제로 문화재 하나하나 다 보고 여유 있게 산행을 즐기면서 내려왔습니다.

 

탐방코스별 소요시간과 탐방로가 잘 표시되어있어서 계획하기가 너무 좋았어요
우리가 선택한 코스는 삼릉(서남산주차장)에서 용장골로 내려오는 코스

 

3. 삼릉에서 용장골까지 문화재 소개

 

 

1) 삼릉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의 능이 모여있는 곳으로

  이미 경 명왕 때는 신라의 국운이 기운 시기였다고 합니다.

 

저 삼릉 사진 너무 잘 찍었지요

2)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과 삼릉 곡 제2 사지 석조여래좌상

 

   이 삼릉 계곡은 남산에서 유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마애관음보살상                                                                  제2사지 석조여래좌상

3)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삼릉계곡의 두 바위면에 새겨진 여섯 분의 부처와 보살을 선으로 새긴 것으로 

   바위 윗면에는 지붕을 설치했던 흔적이 있으며 바위면으로 빗물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배수로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4)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이 불상은 얼굴이 심하게 파손되었었는데 현재 대부분 복원이 잘 되어있습니다. 

 

 

5) 삼릉 곡 제6 사지 마애 선각 여래좌상, 석조약사여래좌상터

 

    저는 윤곽을 알아보는데 좀 어려웠습니다. ㅠ

 

 

6) 바둑바위

 

   바둑바위에서 경주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이 풍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관입니다. 

   그리고 사진엽서로 그리운 마음을 담아보네라고 필기도구가 있어

   또 감성에 젖어 고마운 사람에게 한 글자 적어보았습니다.

 

누구에게 쓰고 있을까요?  그립고 고마운 사람에게 저도 엽서를 써 봤습니다.
사진과 실제 풍경을 대조해가면서 확인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ㅎㅎ

 

7) 금오산 북쪽 정상 금오봉

 

   다른 산들에 비해 금오봉이 조금 밋밋한 감이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웅장한 자연의 모습을 볼 수가 없어 아쉬웠지만 이번에도 정상 정복을 완료..

 

 

8)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

 

   용장사로 접어들면서 삼층석탑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용장사 터는 무너져 볼수 없어 너무 안타까웠지만

   이 삼층석탑의 당당한 모습을 보면서 위로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삼층석탑은 남산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탑입니다.

   용장사는 매월당 김시습이 금오신화를 썼던 곳으로 유명한 절입니다.

 

9)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과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남산의 불상은 대부분 불도가 없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또한 불두가 없으며

   특별한 것은 불상을 받치고 있는 대좌였습니다. 

   옆으로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이 새겨져 있었는데 자세히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10) 김시습과 선잠교

 

    남산에 용장사가 있었다 하여 그 골짜기를 용장골이라 불렀으며

    이 용장사에 김시습이 머물면서 금오신화를 지었으며, 김시습이 속세를 떠나 상승으로 있으면서

    단종에 대한 변함 없는 충절로 북향화를 심었던 곳입니다.

    이 용장골에 다리를 놓으며 김시습을 기려 선잠교라 하였는데

    김시습의 자는 열경, 호는 매월당 또는 동봉, 법호는 선잠, 관향은 강릉이라고 합니다.

    

 

4. 경주 남산의 풍경과 아름다운 산행길

 

   경주 남산의 삼릉에서 용장골의 코스는 산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도 아름다웠지만

   산행 코스가 어렵지 않아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돌계단 오르다가 평범한 오솔길도 나오고 좁은 틈 새길도 나오고 

   산행이 지루하지 않고 힘들지 않고 볼거리도 풍부한 재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산인지 둘레길인지 모를 정도로 평탄하고 이쁜  산행길

 

5. 기타 부대사항

 

   서남산 주차장을 이용하여 주차하시면 되고 주차비는 2천 원으로 부담 없었습니다.

   그렇게 삼릉탐방센터를 지나 용장골까지 내려오면 용장골 주차장에서 삼릉까지 

   버스 타고 9분 정도 가면 바로 서남 산주 차장까지 올 수 있어서 등산코스를 

   원점 회귀하는 코스보다는 이렇게 여러 곳을 볼 수 있도록 진행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경주 남산 산행 잘 보셨는지요?!

경주 남산 삼릉에서 용장골로 내려오는 문화탐방기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