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푸들 미용- 강아지 변신은 무죄.. 셀프미용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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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꽃남이

강아지 푸들 미용- 강아지 변신은 무죄.. 셀프미용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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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푸들 미용- 강아지 변신은 무죄.. 미용했어요.. ㅎㅎ

오늘은 우리집 집돌이 푸들 꽃남이 미용했습니다. 미용뿐 아니라 목욕도 어언 한달만이라는... ㅠㅠ

저 아니면 할 사람이 없으니 내 편할 때 할 수밖에..

그래서 꽃남이한테 냄새가 나도 저한테 아무말 못하고 언제 목욕하나 미용하나 기다린답니다.

우리집에서 강아지의 존재는 편안한 안식이 되기도 하지만 서로 각자의 생활도 중요하기 때문에

강아지인 꽃남이를 귀찮게 하지 않아요..

강형욱 훈련사님(존경합니다.)께서 늘 하시는 말씀에

1. 강아지와 오래 함께 할려면 너무 애정을 줘서 사람대하듯 하면 안된다.

2. 사람 좋으라고 하는 목욕은 자주 하지 않아도 된다 (목욕은 2주에 한번정도 합니다.)

3. 산책은 매일 또는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저희 집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일 나갑니다.)

등등 많은 말씀을 하지만 위 사항은 제가 꼭 지킵니다.

그리고 미용도 많은 강아지들에게 스트레스라는건 다들 아시는 얘기이니 우리집은 제가 직접 합니다.

물론 돈도 아끼는 차원으로다가..

암튼 이번엔 너무 오래도록 손을 안댄지라 너무 꽤재재 엄마없는 자식이 되어버린 느낌이 문득 들어

자가 미용을 했습니다.

뭔가 감이 좋지않은걸 느꼈는지 애처로운 눈빛 발사에 저는 모르는 척 눈을 마주치지않고 욕실로..

원래는 기본적인 미용을 먼저하고 목욕을 하는데 오늘은 과정무시하고 제가 하고싶은대로 했네요

목욕한다니까 너무 떨어서 애처롭네요

목욕만 하고 나와도 이뿌쥬? 이제 털을 어떻게 말리느냐 알려드릴께요..

 

 

 

 

 

 

 

 

말리기만 잘해도 피부습진이며 냄새가 많이 사라진답니다.

1. 드라이기 바람세기는 강

2. 말릴 곳을 조준 잘하신다음 빗은 45도 정도로 비스듬히 잡고

3. 털은 위쪽으로 쓸어올려 손으로 잡은뒤 빗으로 아랫방향으로 한올한올 빗듯이 쓸어내려줍니다.

이때 빗이 피부에 닿으면 상처가 생길수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4. 구석구석 꼼꼼이 말려주면 털이 부슬부슬 살아나요..

이번엔 기본미용으로 들어갑니다.

기본미용은 발바닥, 발톱, 귀털, 생식기 미용입니다.

다들 유투브 많이들 보시니 하는 방식은 잘 알고 계실테고 저는 집에서 필요할때마다 하니까 그냥

스트레스 안받게 깨끗하게 밀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자라면 내가 또 하면 되니까...

기본 준비물로 발톱깍기, 일자빗, 바리깡, 숱가위, 일자 가위,

커브가위, 이어파우더, 겸자(없을시에는 손으로 살살 조금씩 뽑아 도 되요..)등등

가위는 일자가위만 있어도 됩니다.

강아지 스트레스 안받는거 제일 큰 목적에 더불어 미용비용도 아끼고자 하는 거니 준비물을 구색 맞춰 좋은 걸로 하실 필요는 없어요..

이제 얼굴이랑 다리랑 하면 되는데 집에 강아지 올려놀 테이블이 없어서 땅바닥에 쪼글시고

할려니 허리아파 죽겠어요.. 나이 쉰 가까우니 날이 갈수록 더 아픈 곳만 생기고 이제 테이블을

준비해야될 때가 다가오네요.. ㅎㅎ

얼굴은 제일 중요한 곳이 눈이예요..

1. 일자빗으로 코부분 머즐과 눈 사이 털을 치켜세우듯이 빗어서 보기 싫게 나온 부분을 가위로 잘

잘라주세요. 눈 밑과 코 주변을 모양을 만들어가면서 거추장스런 털을 잘라주세요.

저처럼 손을 많이 떠시는 분은 심호흡 하고 해주세요

푸들은 코주변을 다 밀어도 이쁘니까 하다가 실수하면 또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되니까

너무 겁먹지 말아요

2. 눈 윗부분 털을 일자빗으로 치켜세우듯이 빗어서 눈을 가리고 있는 부분을 일자로 자르듯이

잘라주세요 아름다운 눈이 똘망똘망 잘 보이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3. 머리부분(크라운)은 예전에 비숑처럼 크게 동그랗게 잘랐었는데 머리만 너무 빨리 기는거 같아서

귀차니즘인 저는 이번에는 좀 작게 짧게 잘랐구여 귀는 동그랗게 보이도록 해봤어요..

4. 오늘은 몸통 털은 밀지 않았으니 그 길이에 맞게 다리털을 고르기만 했어요

발은 짧게 밀었습니다. 매일 산책을 하다보니 씻기는 것도 못해서 닦아주기만 하니까 털이 길면

너무 더럽더라구요.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나의 귀찮음보다 내 아이의 아름다움이 우선인 분들은 통으로 기르는 것도 고급지고 멋지더라구요

오늘도 이렇게 하여 장장 2시간에 걸친 미용을 끝내고 내 몸은 죽어나는 고통을 참은 보람을

만끽합니다.

 

이게 소소한 즐거움이고 행복이겠지요?!

여러분도 오늘 내 강아지 미용 한번 해보는건 어때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