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비 물염색약으로 염색한지 한달여 정도 되는듯 하네요
제가 저번달 처음 사용할 당시 말씀드렸듯이 용량조절 실패로 염색이 완벽하게 되지않은거 같다고 했는데
역시 좀 빨리 염색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오늘은 한달전에 했던 부분에 있어 처음이라 실수했던 양 조절에 신경써서 진행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2개를 사용해서 제 머리전체를 하기로 했어요
제 헤어길이는 목을 살짝 덮는 단발입니다. 참고로 머리숱이 많습니다.
어쨌든 이 길이정도면 2개를 사용하면 된다고 해서 동봉된 통에 물 기준에 맞추어 한팩에 50ml이니
저는 두팩 예정이고 그래서 100ml 맞추어서 물을 넣고 ...
근데 정말 생각이 없었던건지 그 통에 염색약을 풀어 넣었습니다.
오 마이 갓... 당연히 그 염색약이 물이 가득찬 통에 다 들어갈 리가 없었지요... 그때서야 아뿔사....
일단 두 팩 다 넣는것도 무리이거니와 일단 한개라도 넣어야겠다했는데 그것도 다 안들어가요.. ㅠ
그래서 재빨리 두껑을 닫고 마구 섞었지요...
오호 2차 오마이 갓... 아무리 흔들어도 섞이지 않아요.. 두껑을 열어서 뾰족한 것을 넣어서 휘휘 저으면서 섞기는 했지만
잘 안섞여요... 그래도 한팩의 나머지는 다 넣어야겠다고 맘 먹고 젓가락 같은걸로 휘저어가며 섞었습니다.
점점 섞여 가길래 2팩째도 그 통에 섞는걸로 시도....
아하..... 뒤늦은 깨달음.... 이 통은 너무 작아서 안되겠구나...
그럼 설명서에 넓은 통을 이용해서 섞으라든지의 멘트가 있었더라면 이렇게 당황하지는 않았을텐데..
근데 머리가 길거나 숱이 많으신 분은 아예 상품 주문하실때 큰 통이 있는 상품으로 주문하시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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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가루는 흩날리고 시간이 더 지나기전에 나머지를 빨리 섞어야되는데 아~~~~~ 대난감...
그래도 어리석게도 그 통에 계속 염색약을 넣어 섞으려 했으니 난 융통성 제로 바보인가벼...
암튼 또 의지의 한국인으로 꾸역꾸역 다 섞었습니다.
치우는건 일단 나중에 하는 걸로 하고 이제 뽀족두껑으로 바꾸어서 머리에 뿌려가며 염색시작
이건 또 뭥미..... 3차 오마이 갓.....
이제는 꾹 눌러도 염색약이 안나오는 거예요... 뭐지,, 뭐지,,, 앙......
입자가 다 안풀려서 뚜껑을 막아버렸어요... ㅠㅠ
뚜껑을 열고 막힌거뚫고... 염색 한번하는데 황당함이 3차례... ㅎㅎㅎ
할수없이 염색하다말고 좀 넓은 플라스틱 통을 찾아서 다 부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잘 으깨어가며 염색약을 섞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염색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고..... 어렵게 어렵게 염색을 마무리 하고 주변 정리도 하고 머리를 감고 보니
전에보다 조금 진하게 염색이 되었네요.
이번에는 염색이 잘 된듯합니다.
저번에 염색이 조금 안된것 같은건 양조절 실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염색약을 많이 사용해 봤지만 1탄에서 말씀드렸던 좋은점 장점은 역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1. 정말 냄새 1도 안나고
2. 머릿결이 좋아진다보다 나빠지지 않는다
3. 염색은 용량만 잘 조절하면 염색력은 좋다
4. 두피 트러블이 확실히 적어진다
그런데 오늘 해보면서 발견한 단점 하나라고 보자면 동봉된 플라스틱 통으로는 1팩 사용량이라는거...
두팩이상 사용하시려면 물양만 맞추시고 넓은 통에서 잘 섞어서 사용해주셔야된다는 설명이 부족한거..
ㅎㅎ 오늘도 우여곡절 끝 셀프염색을 마치고 몇 글자 적어봅니다.
씨드비 물염색약 짱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