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구벌마라톤대회 10키로 달리기 도전기-얻은것:체중감량,정신건강,혈압다운,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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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구벌마라톤대회 10키로 달리기 도전기-얻은것:체중감량,정신건강,혈압다운,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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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구벌마라톤대회 10키로 달리기 도전기-얻은것:체중감량,정신건강,혈압다운,감사함

 

오늘은 대구 달구벌마라톤대회 10키로 첫 도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무엇을 얻었는지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어보려고 합니다.

 

런린이로 달리기 입문은 7월...

평소 혈압이 안좋아서 운동을 해야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달리기가 혈압에 좋다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달리기와건강
달리기가 혈압에 좋다고 하여 달기기를 시작하다

 

첫 시작은 그냥 달리면 되겠지 하고 무작정 뛰었습니다.

2023년 봄에 잠깐 달려보고 너무 힘들어서 달리기를 포기했었는데

혈압이 점점 높아지다보니 건강을 위해서는 뛰어야겠다 다시 다짐했었습니다.

진짜 무작정 매일 새벽같이 뛰다보니 무릎이 너무 아프고 그래도 참고 뛰고

숨이 너무 차고 힘들다보니 다음날 뛸까말까 고민하기가 아침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7월은 어떻게든 달려보리라 각오를 하고 식단과 함께 달렸습니다. 

매일 새벽 6시부터 6시30분까지 30분동안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게 학교 트랙을 달리고

집에 들어와서 홈트르 20분정도 하고 식단을 했습니다.

 

기상 : 오전 5시 40분 - 스트레칭과 환복

강아지 산책 : 오전 6시 - 6시까지 강쥐 산책겸 몸풀기및 체조

달리기 : 오전 6시 ~ 오전 6시30분 - 630페이스

홈트 : 오전 6시40분 ~ 오전 7시 - '모멘트핏록코치'라는 유툽체널을 틀어놓고 20분씩 진행

아침 : 오전 7시30분 ~ 오전 8시 - 파프리카,당근,양상추,적양배추,그릭요거트,삶은계란 1개

                                                     오트밀,고구마나 감자,단호박,두부도 곁들이기도 함

출근 후 점심은 일반식(밀가루X,간식X,핫아메리카노1잔O)

저녁 : 오후6시30분 ~ 오후7시 - 아침식단과 동일

매주 토욜은 치팅데이,,, 매주 일욜은 운동도 쉬었습니다.

식단
식단-결코 적지않은 양

 

이렇게 딱 한달하니 5키로 감량과 함께 혈압도 130~140에서 120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니 어찌 달리기를 안할수가 있겠습니까..

체중감량과 혈압을 낮추셔야된다면 꼭 달리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갱년기 정신건강에도 강추

 

다만 안다치게 천천히 진행하셔도 충분하다는 거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8월은 너무 더워서, 9월은 행사가 많아서 솔직히 가끔 달리고 식단도 띄엄띄엄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 보냈습니다

그래도 유투브채널의 달리기 주법이며 자세며 기타등등 공부는 했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달구벌 마라톤대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8월 26일 달구벌마라톤대회 홈페이지에서 대회 참가신청을 하고 10키로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참가비 4만원,, 결코 적지 않은 참가비를 내고 다시한번 맘을 다잡았습니다.

참가신청을 하고 9월에도 제대로 달리기 연습을 못해서 맘이 많이 무거웠었습니다.

 

제 18회 달구벌마라톤대회 

제18회달구벌마라톤대회
18회달구벌마라톤대회 - 인생 첫 마라톤 10키로대회

 

달구벌마라톤대회대회요강
달구벌마라톤대회 대회요강

 

개최는 24년 11월 10일

참가인원 2000명

종목은 하프, 10키로

제한시간 3시간, 1시간30분..

 

한번도 뛰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과연 10키로를 1시간 30분안에 들어올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지만

설램도 있었기에 도전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9월중순부터는 공부하면서 달리기를 했습니다.

 

천천히 달리기

천천히 달리면서 거리를 늘리는 연습을 계속했습니다.

저는 1키로 10분대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딱 30분만 뛰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렇게 뛰어도 숨이 찼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을때 630으로 달렸으니 당연히 다음에 운동이 하기싫어졌겠다 싶어요

유투브에서 얘기하는 러닝 자세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해서  나에게 맞는 자세를 찾았습니다.

그렇게 매일 또는 이틀에 한번 달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2주에 800으로 시간이 줄었고 그렇게 30분을 달리니 거리도 당연히 늘었습니다.

그렇게 트랙도 달렸다가 동네를 달렸다가 공원도 달렸다가 ..

조금 지루할 수 있는 환경을 변화시키면서 꾸준히 달렸습니다.

생애첫10키로
생애첫10키로

 

친구와함께10키로
친구와함께 10키로

 

친구와는 두번정도 10키로 뛰어보고 대회에 나갔고 나는 그 뒤로 두어번 더 뛰어보고 대회에 나갔습니다.

친구와 달리고 나서 완주에대한 희열과 대회에서도 완주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기쁨의 막걸리를 

들이켰습니다.

 

드디어 대회날....

10키로 코스
10키로 코스

 

당일셔틀운행
당일 셔틀버스운행

 

대회당일 셔틀버스 운행이 있어서 자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오히려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로 인해 교통혼잡이 있었습니다.

대회날은 대중교통 이용하면 좋을듯합니다.

셔틀버스및대회장
셔틀버스도 잘 되어있고 강정보디아크광장에는 삼삼오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대회를 처음 나가는거다 보니 대회의 분위기가 참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약간 흐린 날이었지만 오히려 러닝하기 너무 좋은 날씨..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는걸 보고 달리기 열풍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자원봉사자
현장에서 응원해주시는 자원봉사자님들 덕분에 즐겁고 힘냈습니다.

 

대회 출발전
페이스가 다르다보니 나눠서 출발하더라구요 ㅎㅎ

 

각자 페이스가 달라서 출발도 다르게 하더라구요

저희는 맨 뒤에 출발하게 되었고 저희가 들어올때 벌써 하프코스 선두가 들어오고 있었어요..

속도가 미쳤어요 ㅎㅎ

 

암튼 우리도 봉사자분들의 박수와 함성에 힘입어 무사히 완주하게 되었고 분위기탓인지

속도도 6분 줄였습니다. 

심지어 제 파트너가 출발하고 화장실까지 갔다왔는데 말이죠 ㅎㅎㅎ

완주메달걸고
10키로 첫대회 완주 - 축하합니다.

 

완주증
완주증

 

이렇게 완주를 했는데도 하나도 힘들지 않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담엔 1시간안에 들어오는 걸 목표로 대구 마라톤대회 10키로 준비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쉽지않은 또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고 우리는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며 맛있는 수육을

먹으러갔습니다. 

운동후수육
운동후 한끼 - 수육 기가막힙니다.

 

 

이게 바로 행복이고 보람이고 즐거움이지 않겠습니까

나이 50 넘어서 이렇게 살 수 있는 환경에 너무 감사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결코 경제적으로 넉넉해서가 아니라 이 넉넉함은 스스로 만드는 거라 생각합니다.

모두 각자의 취미를 갖고 여유를 찾고 감사를 느낄 수 있는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