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캐나다 유학생 귀국부터 자가격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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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코로나 19 캐나다 유학생 귀국부터 자가격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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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귀국전에 준비해야되는 것들도 많아서 일상에서 준비하는 과정도 올려드렸는데 드디어 이제 귀국을 했습니다.

5월 2일 핼리팩스를 떠나 토론토와 벤쿠버를 거쳐 5월 4일 인천공항 귀국, 그리고 현재 자가격리까지 몇 자 적어볼려고 합니다.

여기저기 찾아봐도 구체적으로 어떤 걸 준비할지 공항에서 자가용으로 이동할땐 어떻게 해야되는지 올려져 있는 글이 적어서 그냥

대충 이렇게 해야겠다 정도여서 구체적으로 올려져 있는 글이 필요했는데 제가 쓴 글이 귀국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노바스코샤 핼리팩스에는 4월 29일 눈이 펑펑 왔답니다. 대구에서는 올해 눈구경이 힘들었으니 영상으로 잠시 감상하세요.. ㅎ

먼저 딸이 핼리팩스 집을 떠나면서부터 유투브에도 많이 올려져 있는데

1. 마스크 철저

2. 택시나 공항에서는 될수있는대로 많은 것을 만지지 않는다

3. 장갑 계속 착용하고 수시로 바꿔주면 좋겠지만 장갑끼고 손소독제를 바른다

4. 말도 될수 있는대로 하지말고 비행기 타면 좌석은 소독제로 깨끗이 닦아준다

이 부분 철저히 해서 귀국할때까지 정말 조심하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5월 2일 핼리팩스 출발 토론토에서 10시간 대기,, ㅠㅠ 그리고 벤쿠버에서 14시간 대기,, ㅠㅠ

우여곡절끝에 5월 4일 오후 도착,,,,

 

도시 거리가 텅 비어있어 스산하네요
공항 근처 도로도 텅 비어있어요
공항내부에도 사람들이 몇명 보이질 않아요
면세점도 사람이 없어요..
카페도 영업하지 않아요
캐나다여.. 우리 곧 다시 만나자

그전에 한국에서 저는 유학생이 귀국하는데 혹시 주의해야되는건 있는지 혹시 유증상이면 어떤 조치들이 취해지는지 승용차로 귀가할때 주의해야될

사항이 있는지 인천공항에 전화하고 질병관리본부에도 전화하고 자가격리할 지역의 보건소에도 전화하고 구청에도 전화하고 시청에도 전화하고.. ㅎ

인천공항에서 질문지로 화상열감지기로 유무증상 확인하고 무증상이면 자가격리 14일 , 유증상이면 공항에서 검사를 받고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6~8시간 정도 정해진 숙소에 격리가 됩니다.

격리되는 동안 식사도 제공되고 숙소도 깨끗하다고 하네요..

공항에 도착하면 자가진단 앱을 폰에 설치해서 매일 체크해서 표기한답니다.

 

 

유증상자는 이렇게 표시를 해주세요.. 마스크도 주고..

 

딸은 오후에 도착했고

1. 귀국자 모두 자가격리 어플 다운받고

2. 약간의 인후통이 있다고 하니 검사대상이 되었고 공항에서 따로 주는 마스크를 끼고 대기하는데 검사받을

   사람이 많아서인지 2시간 30분 기다림 끝에 코로나 검사완료... 코로 쑤셔넣을때는 그냥 불편함 정도였다는데

   입 저 안쪽에 면봉을 넣을때는 3번의 구역질 끝에 검사를 완료했다고 합니다. 일단 체온은 36.4, 36.9 두차례 검사

3. 검사완료후 개인격리해서 또 기다림.. 2시간의 시간이 지난후 격리 숙소 도착 ..

   3군데 정도 숙소를 정해서 나뉘어져 숙소 입성

늦은 저녁을 먹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데 새벽 4시에 음성이라고 판정,,,, 그래서 제공해주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7시에 숙소에서 나와서 인천공항 1터미널로 제공된 차량으로 데려다 준다고 하네요..

제가 새벽에 출발해서 숙소로 바로 가면 좋았을텐데 결과가 그렇게 일찍 나오리라 생각을 못해서

어쩔수 없이 딸은 다시 공항으로 가게된 상황이고 저는 공항으로 딸을 데리러 가게되었어요,,

그래서 또 3시간 정도 기다림의 연속.... ㅎㅎㅎ

며칠전 뉴스를 보니 코로나 검사를 3교대로 진행한다고 하니 당연 검사가 지체없이 빨리 나올수 밖에 없는데

그걸 모를때는 밤에도 검사하겠나 싶었는데 웬걸... 역시 대한민국 스피드.....

 

드디어 인천공항 1터미널... 12번 게이트...

 

우리는 서로 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하고 필요한 말 아니면 삼가하고 딸이 오기전에 준비해둔 방호복을

우리는 서로 사이좋게 입고 그렇게 자가용으로 달려 대구 도착.. 인천공항에 자가용 귀가시 주의사항을 문의했었는데

특별한 주의점은 없고 될수있으면 말하지 말고, 휴게소등 들르지 말고 곧장 갈것... ㅎ

인천공항 내부에도 사람이 안보여요,, 간혹 방호복 입으신 분들만 보여요..
외부 주차장도 이렇게 텅비어있답니다. ㅠ
방호복 장착 컷

 

저도 이렇게 완벽하게..

자가격리하는 집으로 바로 이동했고 집에 도착해서 문앞에 준비해둔 소독제로 온 몸에 뿌리고 신발 밑창에도 뿌리고

현관에도 뿌리고 바로 화장실가서 손씻고, 옷은 세탁기로 직행 세탁하고...

그렇게 우리는 생이별을 또 했네요.. 참고로 딸은 혼자 자가격리중입니다.

감사하게 할머니께서 반찬도 만들어 놓고 문앞 소독약까지.. ㅎㅎㅎ

딸은 집 도착해서 방호복을 벗었지만 저는 방호복 입은채로 아파트에서 내려오는데 저를 본 사람들이 아예 저를 피해서

오던길을 다시 돌아가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얼른 방호복을 벗고 타고 왔던 차를 소독하고 환기시키면서 저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 도착후

1. 5월 4일은 검사후 공항 격리 숙소 생활

2. 5월 5일 대구 집으로 와서 자가격리 하는데 대구 보건소에서 전화가 와서 격리시 주의사항을 계속 알려주었고

   하루 두번 매일 전화가 오고 체크하고 있습니다.

   혹여 전화 못받으면 바로 저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이렇게 철저히 관리를 하고 있고 다음날

3. 5월 6일 구청에서 자가격리를 위한 물품이 배달되어왔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물품을 받고 보니 더 감격스럽고 감사하더라구요..

   신기하기도 하구요... 대한민국 짱.. 전세계에서 부러워할만 합니다

김치찌개,직화구이, 과자, 김,, 제가 먹고싶네요

4. 현재는 계속 격리중에 있으며 격리 해제되는 전날 보건소에서 나와서 코로나 검사를 한번더 하고 음성 확정 나오면

   격리 해제.....

 

격리중에도 배달 음식을 시키면 밖에 두고 가라고 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참으로 이게 뭔 난리인가 싶을 정도로 준비할 것도 많고 조심해야되는 것도 많고...

그렇지만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아요... 나뿐만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배려이니 불편함은 감수해야지요?!!!

이제 우리나라는 한자릿수 감염자 추세로 생활속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완전히 태만해지면 안될듯 합니다.

 

암튼 대한민국 너무 감사하고 대단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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