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맛집] 부부모임 장소추천 - 팔공노을 장작구이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늘은 맛집 한곳 소개하고자 합니다
3차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음식점 방문이 솔직히 조금 두려운 요즘입니다.
될수 있으면 모임은 피하고 집에서 식구들이랑 조촐하게 보내게 되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그러하시겠지요?!
그래서 모임 다 줄이고 한달에 한번 있는 부부모임도 간만에 하게되었습니다.
여름부터 소개해준 분이 계셔서 꼭 가보고 싶은 장소였는데 드뎌 겨울 접어드는 시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팔공노을 장작구이라는 음식점입니다.
일단 팔공산에 있다보니 주변 경치도 빼놓을수가 없겠지요...
저멀리 내다보이는 팔공산은 정말 한걸음에 달려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대구에 살고 있지만 팔공산은 1년에 시간내서 가보는 곳이네요..
관광지답게 평소에 늘 차들이 많기 때문에 교통제증이 싫어서 잘 안가게 되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하나 빼놓을게 없는 명소 중에 명소...
그러고 보니 갓바위도 안가본지 꽤 되었네요... ㅠㅠㅠ
암튼 날씨도 너무 좋고 하늘도 너무 좋고,,,
팔공노을 장작구이는 삼겹살, 오리, 닭, 새우등등을 구워주면서 불쑈까지 볼수 있으니
눈이 호강하고 코가 호강하고 입이 호강하는 곳입니다.
시원하게 뻥뚫린 장소에 주차장도 넓고 식당 외관도 운치 그 자체입니다.
언제나 인기장소이기때문에 늘 웨이팅이 있어요...
그래서 웨이팅 대기 장소가 따로 있고 때를 잘 맞춰 점심, 저녁시간에 오면 1시간이상은 웨이팅 하셔야되요..
그러니 쪼매만 일찍 가는 것도 기다림의 시간을 조금 줄일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다른 부부 한팀이랑 조금 일찍 가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4시 30분 도착 (모임은 5시) ... 다행이 앞에 2팀 대기하고 있었고 그리 오래지않아 순서는 왔어요..
근데 순서가 오면 바로 요리가 진행되기때문에 자리잡고 일행올때까지 기다리고 그런거 안된다고.. ㅠㅠ
그래서 우리는 하는수없이 순서를 다음 대기자에게 넘겨주고 조바심 내면서 일행을 기다렸습니다
5시가 가까워져오자 손님들은 계속 들어오고 이렇게 자꾸 자리를 뺏기면 1시간 정도 기다려야될 것같은
불길한 예감에 일행들 언제 도착하는지 계속 체크하고... (워낙 인기가 많으니까 일반 식당처럼 자리잡고
앉아 있을수 없네요..)
일단은 약속시간도 다되어가서 우리는 자리 달라고 했어요.. 8명이나 되니까 자리 나는 것도 쉽지않고..
식당 내부에 웨이팅 석 따로 마련되어있고, 한 철판당 8명 정도 앉을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커플로 오시는 분들은 합석도 하실수 있어요..
불쇼를 하기때문에 각 자리간 간격은 충분히 넓고 천장도 높아서 편안하게 불쇼를 즐길수 있어요..
불쇼 타임이 30초정도 밖에 안되요 ㅎㅎㅎ
온갖 기름으로 바닥이 많이 미끄러우니까 그 부분만 조심히 잘 다니시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서빙하시는 분들을 부를 수 있는 호출벨이 없어서 홀은 넓고 손님은 많으니
서빙하시는 분들 부르는게 쉽지 않아요.. 그래서 필요한 건 직접 움직여서 조달했습니다.
요런 부분이 살짝 아쉽네요..
암튼 통통한 갑오징어와 고소한 새우, 푸짐한 삼겹살, 그외 부가적인 것들도 다 좋았습니다.
여기에 운치도 한몫해서 재미있게 그리고 즐겁게 한상 잘 받고 마무리 했습니다.
가격이 싼 편이라고는 할수 없어서 하나도 안남기고 싹쓸이 다 했네요... ㅎㅎㅎㅎㅎ
소모임이나 가족모임도 아주 좋을듯 합니다.
밤이되니 더 운치 있어요... 굿입니다.... ㅎㅎㅎㅎ
많이 힘드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이런 글 올리게 되어 송구스럽기도 하네요..
조금만 더 힘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