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기행 - 대구 비슬산 용연사 진신사리 모셔진 곳 다녀왔어요..
2021년 들어서면서 올해 꼭 하고자 했던 것 중 하나가 매달 한 번씩은 절에 다녀오는 것이었습니다.
종교가 뭐라고 물으면 딱히 말하기도 민망한 불자라 그래도 매달 한번씩 절에 간다면 맘에 부끄럼을
좀 덜수 있을 거라 생각도 되고 절에 오면 맘도 너무 편안해 지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차원에서
매달 한번씩 방문해서 108배를 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6월 5일에 다녀온 대구 비슬산에 위치한 용연사를 잠시 안내드리려 합니다.
올해 1월에는 경산에 있는 불굴사라는 곳에 다녀왔었고, 2 웰에는 부산에 유명한 해동 용궁사에,
3월에는 팔공산 갓바위, 4월에는 김천 직지사, 5월에는 팔공산 동화사, 그리고 6월에 찾은 비슬산 용연사...
각 사찰마다 갖고있는 특색과 멋짐이 있어 매달 절에 가는 날이 기다려지기까지 하다는 후문이... ㅎㅎ
1. 비슬산 용연사는 어떤 절인 가요?
용연사는 대구 달성군 옥포면 반송리 비슬산에 있는 절로서 매년 봄이면 벚꽃길이 화려하고 우수하며
비슬산 참꽃축제도 유명한 행사지요..
사찰들이 대부분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있지만 용연사 또한 빠지지 않는 산수 속에 있는 사찰입니다.
이 절터에 용이 살았다고 해서 이름이 용연사라고 하는데 신라 때부터 이어져온 역사가 깊은 사찰입니다.
부처님 진산 사리가 모셔진 적멸보궁 금강계단이 문화재로 지정되어있으며 극락전과 그 안에 모셔진 목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 복장유물 등도 문화재로 지정되어있습니다.
2.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는 금강계단 적멸보궁이 무엇인가요?
계단(戒壇)이란 부처님 사리를 모시고 수계의식(授戒儀式)을 행하는 곳으로 금강계단(金剛戒壇)이라 하며,
부처님이 항상 그곳에 있다는 상징성을 띠고 있습니다.
금강계단의 앞에는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는 편액을 건 전각을 건립하는데, 그곳에는 불상을 봉안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것은 금강계단에 부처님을 상징하는 부처님 사리가 봉안되어 있어 예배의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진신 사라 탑의 석조 계단은 통도사 금강계단, 금산사 방등계단, 그리고 이곳 용연사 금강계단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계단(戒壇)입니다.
한국의 5대 적멸보궁인 경남 양산 영취산 통도사, 강원도 평창 오대산 상원사, 강원도 인제 설악산 봉정암,
강원도 영월 사자산 법흥사, 강원도 정선 태백산 정암사이며 여기에 구미 도리사, 강원도 고성 전봉사,
대구 비슬산 용연사 해서 8대 적멸보궁이라 합니다.
3. 전각 둘러보기
http://yongyeonsa.org/sub01/sub03.php
비슬산 용연사
yongyeonsa.org
각 전각들마다 고유의 특성과 상징성이 다 있지만 극락전 좌측에 자리한
삼성각은 산신, 칠성, 독성을 함께 봉인하고 있으며 재물과 수명과 복을 관장하는 존재로서
칠성은 북두칠성을 말하며 인간의 복과 수명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독성은 중생에게 복을 내린다고 하며 산신은 한국의 토속신 산신령에 해당하는 신으로
인격신과 호랑이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삼성각에서 기도드리는 분들도 많으시다고 하지요..
4. 절에서는 어떤 예의를 지키면 될까요?
절에 가면 심신이 편안해져서 좋다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좀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저는 지금도 예절을 잘 모르고 그냥 맘 가는 대로 행동하기도 하는데
먼저,
1) 절에 가면 일주문이라고 해서 절에 들어가는 문이 나옵니다.
양옆에 무섭게 그려놓은 또는 만들어놓은 사대천왕이 지키고 있는데
그 문을 들어설 때 반배하시고 들어오시면 됩니다.
2) 전각에 들어가실 때 가운데 문으로 들어가시는 것이 아니라 좌우에 문이 있습니다.
그쪽으로 드나들어야 되며 그때도 부처님께 반배로 인사드립니다.
3) 절을 하실 때는 우선 합장을 하시고 반배를 하시고 삼배를 드립니다.
삼 배 때 일어서지 마시고 손을 모으시고 어디서 누가 다녀갔다 하시고 살짝 기도를 드리고 일어나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합장하고 반배를 하시면 됩니다.
가운데 부처님에게 이렇게 인사를 하시고 좌우 방향으로 이렇게 한 번씩 더 하시면 됩니다.
5. 비슬산 용연사 위치
오늘은 비슬산 용연사에 사찰 기행 다녀온 얘기를 적어보았습니다.
한 달한달 새로 시작하는 맘으로 또 그 한달 무탈하게 잘 보낼 수 있도록 부처님께 기도드리고 오면 맘이 너무 개운하고
묵은 스트레스도 다 날려버려서 너무 좋습니다.
절에서 맘 편하게 여러분들도 좋은 시간 되셨으면 하는 맘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