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캠핑] 대구 팔공산 가산산성 야영장 이용후기
본문 바로가기

취미/여행

5월의 캠핑] 대구 팔공산 가산산성 야영장 이용후기

728x90

5월, 이달의 캠핑으로 대구 근교 팔공산 가산산성 야영장을  이용한 후기

 

오늘은 5월 이달의 캠핑으로 대구 근교 팔공산 가산산성에 있는 야영장을 이용한 후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다른 오토캠핑장이나 일반 캠핑장과는 달리 매달 1일, 16일 기준 일주일 전부터 예약사이트가 오픈합니다.

그래서 몇 달 전에 예약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당일 예약은 가능하지만 현장 예약이 안되니 온라인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가산산성 야영장 (gb.go.kr)

 

가산산성야영장

가산산성야영장 (우39855)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한티로 1034 대표자명: 김영삼   사업자등록번호:504-83-02726   대표전화 : 054-880-8300   FAX : 054-975-7073 COPYRIGHT@PALGONSAN PROVINEIAL. ALL RIGHTS RESERVED.

camping.gb.go.kr

 

 

 

팔공산 가산산성 야영장 관련해서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봄 벚꽃 시즌에 대한 칭찬이 정말 많았고요,,  여름에도 도심보다 기온이 5~6도 정도 낮으니 여름을 피해서도 많이 다녀가시는 거 같더라고요,,  비용이 너무 착하다는 건 안 비밀...!! ㅎ

 

우리는 매월 넷째 주에 캠핑 가기로 약속이 되어있어 예약을 하려고 5월 9일 예약사이트 오픈되자마자 

뻔했으나 빠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원하는 자리는 벌써 다른 사람 차지.. ㅠㅠ

 

먼저 가산산성 야영장 사이트에 회원가입하시고 로그인 후 온라인 예약접수 탭을 클릭해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여러 주의사항과 안내사항 확인하시고 동의하시면 됩니다.

사전 예약자가 없이는 입장이 안되니 그 점 유의하라고 한 번 더 안내문이 나옵니다.

 

야영장 시설 배치도

텐트 크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곳이 구분되어있으니 텐트 크기를 어느 정도 확인하시고 예약하시는 것도 필요해요..

 

요금이 아주 착해요... ㅎㅎ  1박에 1만 원, 주차료도 1대는 무료, 쓰레기봉투도 20L 1장도 무상..

샤워시설이 없어서 조금 아쉬워요..  가산산성 한 바퀴 돌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땀을 처치할 시설이 없어서

가산산성 둘레길 도는 계획은 접어야 했습니다. ㅠ

 

 

예약자 출입이 14시부터 입니다.  조금 일찍 가도 들여보내 주겠지 싶어 서둘렀고 13시 도착...

14시부터 개방이라고 들여보내 주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차로 2분 거리에 있는 한티재 휴게소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여기 휴게소는 사람들이 익숙한 듯이 돗자리 하나에 그늘에 자리 잡고 삼삼오오 모여 있었습니다.

휴게소 뒤쪽으로 등산로가 있었고 그곳에도 뜨거운 햇볕을 피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유유자적하시는

분들이 꽤 보였습니다. 

우리도 시간 때우기로 오긴 했지만 담엔 둘레길 코스 돌아보는 것도 꽤 괜찮은 시간이 될 거 같아서 

또 오기로 했습니다.

산행도 하고 캠핑도 다니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어디 하나 빠지는 곳이 없고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고 

늘 신선하고 새로운 곳이 지천에 있다는 것입니다.

팔공산 한티재도 그중 하나이고 가산산성 캠핑도 그중 하나입니다.

 

여기를 종주하면 소원성취 될라나..
언제나 제일 즐거운 울 강아지.. 빨리 빨리 따라오라고 앞서갔다가 쪼르르 오고 ..
소나무 가지가 너무 독특하네요 세월의 풍파를 홀로 다 막아낸듯..

 

 

이제 14시 10분 전 가산산성 야영장 입구에 도착하니 예약 차량 확인하고 문을 열어주더라고요...

들어갈 때 주의사항과 쓰레기봉투 20L를 주셨고 언제나 그렇듯 날씨가 한몫하고..  

 

입구에서 들어오면 나오는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하늘도 자연도 너무 이쁩니다. 

 

A 구역 입니다.  주차장 바로 위라 무거운 짐을 운반할 거리는 가깝지만 그늘에 자리잡을려면 빠른 예약이 필요하겠어요

 

B 구역 가는 길 입니다. 가까이 화살표에는 돌계단이 있어 바로 올라가실수 있고 저 멀리 화살표는 계단이 아니라서 수레가 쉽게 올라가도록 되어있어요

 

위 사진에서 먼 쪽에 있던 화살표 쪽으로 오시면 개수대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답니다.
B구역은 단차를 두고 층층이 되어있고 나무들로 우거져있어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왼쪽사진은 C구역, 가운데사진은 D구역(데크-소형), E 구역과 F 구역은 현재 운영안하는 걸로 보여졌습니다.

 

한 바퀴 다 둘러보고 나니 정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더 드네요.. 대구 근교다 보니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었는데 여기에 한 달 머물기 해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여름에는 실제 그런 생활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ㅎㅎㅎ

 

우리도 1시간가량 텐트를 치고 (아직도 1시간씩이나 걸리니 텐트 치는 법에 대해 좀 더 공부가 필요한 듯 보임..)

고대하고 고대하던 낮술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1차로 감자전, 김치전에 막걸리,,,  2차로 맥주와 소주에 닭발, 3차로 맥주에 에그 인 헬..

정말 배가 터지긴 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다닐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1차 2차 3차.....  ㅍㅎㅎㅎㅎ

맛있게 간단하게.. -  에그인헬,,

 

어느덧 뉘엿뉘엿 해가 지고 나무사이로 반짝반짝 햇살에 너무 감동하는 부부,  그리고 먹는 거에 열심히인 신랑..

 

다음날 텐트안 의자에서 커피한잔하며 보이는 풍경에 감동하고 감사한다

 

이렇게 일상의 큰 감동을 또 하나 맘 속에 묻으며 다음을 기약하면서 내려왔습니다.

1박이 너무 아쉬워서 담에는 2박으로 하자고 조만간 다시 오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화장실이며 개수대며 분리수거까지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었고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

정말 추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