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일출명소] 남해보리암 1월1일 새해 일출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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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새해 일출명소] 남해보리암 1월1일 새해 일출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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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보리암 1월 1일 새해 일출 보러 가기

남해보리암
보리암 가는길

 

올해 1월 1일 코스는 남해 보리암으로 정했습니다.

2022년은 영양 송하 자연미륵불을 보고 새해 소원을 빌었고 그해 목표했던 것들을 대부분 이루었습니다.

2023년은 단양 구인사에서 새해 소원을 빌었고 또한 그해 목표했던 것들을 대부분 이루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년 첫날은 저에게 한 해의 목표 달성을 위한 하나의 습관처럼 작은 성취를 맛보게 해주는

미션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해돋이까지 볼 계획이어서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일정이었습니다.

올해는 한해의 목표가 아닌 중기 목표 달성을 위해 좀 더 경건하고 신중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의 한해 목표달성을 위한 루틴을 실행해서 꼭 성취를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남해 보리암

☞ 주소 

경남 남해군 상주면 보리엄로 665

☎ 전화번호

055-862-6500, 055-862-6445, 셔틀버스 : 055-862-8442

☞ 주차정보

복곡 1 주차장과 복곡 2 주차장 이용가능 - 새해첫날은 12월 31일 오후 5시 ~ 1월 1일 오전 5시까지는 입산 통제하였고 1월 1일 오전 5시 ~ 9시까지는 1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라고 공지 있었습니다.

2 주차장은 장소가 협소하고 오르는 길도 너무 가파르고 위험해서 차량이 많은 새해첫날은 통제가 필요하였습니다. 저희는 새벽 4시에 도착했음에도 1 주차장 만차라 길 옆에 세워두고 2km 정도 걸어 올라갔습니다.

☞ 요금내역

각기 관리하는 주체가 다르네요.. 1월 1일 무료로 이용했습니다.(셔틀버스 제외)

주차요금(국립공원공단관리) - 중, 소형 주중 4,000원 (주말, 성수기 5,000원) 1시간 내 회차 시 무료

입장료(보리암관리) - 개인 1,000원, 단체 800원, 학생(초중고) 무료

셔틀버스(운수회사 관리) - 왕복(1 주차장 <->) 일반 3,400원, 학생 2,800원 - 현금만 받습니다.(이체가능)

주차요금입장료
주차요금 및 입장료

 

https://place.map.kakao.com/12436645

 

보리암

경남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상주면 상주리 2065)

place.map.kakao.com

 

 

보리암은 우리가 잘 아는 원효대사께서 창건하고 수도하시던 절로서 금산의 중앙에 있습니다.

뒤로는 금산의 바위를 등지고 앞으로는  남해바다를 품은 관세음보살 시현 도량입니다.

이성계가 이곳에서 기도하고 왕이 되었다는 전설로도 유명하며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와 더불어 3대 해수관음기도 도량으로 꼽힙니다.

 

☞  보리암전 3층 석탑

풍수지리상으로 땅이 기운이 막힌 곳을 채우기 위해 세우는 탑의 성격도 가지고 있으며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삼층석탑
삼층석탑

 

☞  해수관세음보살상

보리암에서 가장 기가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에 세워져 있으며 보리암 제1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수관음상
남해 앞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해수관음상

☞  보광전

보리암의 주법당으로 대웅전 역할을 하고 있으며 관세음보살 삼존상이며 목조관음보살좌상불감은 경남 유형문화재 제575호입니다.

보광전불상
보광전에 모셔진 불상

 

☞  극락전

보리암 건물 중 가장 규모가 크며 많은 원불이 봉안되어 있어 만불전이라고 합니다.

 

▶ 새해 일출 보러 가는 길

대구에서 남해 보리암까지 2시간 40여분,,, 넉넉하게 3시간 잡고 움직였습니다.

새벽 2시 출발... 새벽 4시가 안 되어 도착했는데 벌써 1 주차장은 만차이고 안내하시는 분들이 그 새벽에 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1 주차장에서 2km 못 가서 주차를 하고 걸어서 1 주차장까지 갔습니다.

새벽에 올라갈 때는 그 길이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내려오는 길이 어찌나 먼지..

내려올 때도 방문차량이 계속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는데 명소이긴 한 모양입니다.

 

1 주차장까지 올라가는 길에 너무 반가운 이름이 있어 한컷 찍었습니다. ㅎㅎ

1주차장가는길
1주차장 가는길에 만난 BTS 캠핑장 ㅎ

 

1 주차장에는 관광버스가 줄지어 세워져 있었고 셔틀버스를 타기 위한 줄이 끝없이 길게 서 있었습니다.

첫 셔틀버스는 4시 30분부터 운행한다고 안내가 되어있었습니다.

셔틀버스이용
셔틀버스운행시간 및 요금 안내

 

택시가 운행되고 있었는데 택시비는 무려 2만 원.... 

어떤 관광객이 새해첫날부터 돈 뜯길 수 없다고 불평하시더라고요..

너무 비싸요. 1 주차장에는 깨끗한 화장실이 있고 편의점과 특산품 판매점이 있었는데 물어묵이 5개 만원 후들후들한 가격에 어이가 없었지만 해장을 하셔야 되는 딸을 위해 투척했습니다.

1주차장매점
간식거리가 많았습니다.

 

 

새벽부터 셔틀버스 줄 서는 것을 보니 봉정암 갈 때 백담사에서 새벽에 셔틀버스 타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셔틀타기위해-늘어선-줄셔틀버스티켓
관광버스도 많았고 셔틀버스 타려는 사람들이 어마무시..

다른 블로그에서 셔틀버스는 현금결제라는 글을 보고 현금을 준비해 갔었습니다.

그렇게 40여분 줄 서서 기다린 끝에 탑승하였고 올라가는 길은 너무 가파르고 혹여나 얼어있는 곳이 있을까 봐 타고 가면서도 좀 조마조마했었습니다. 내려올 때 보니 아찔한 곳도 몇몇 군데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좀 아찔하네요.

 

2 주차장에서 셔틀버스 내려서 15분 정도 걸어올라 가면 공양물건 외 여러 불교용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는데 저는 거기서 공양미와 초를 구매했습니다. 공양물품은 다른 절과 비교해서 비슷하였습니다.

2 주차장까지 걸어가는 길에 불이 없으니 하늘의 별이 너무 잘 보였고 별 본 게 얼마만인지 생각도 나지 않네요

아는 별자리는 북극성과 북두칠성 정도지만 너무 낭만적이었습니다.

보리암올라가는길
새벽 보리암 올라가는길-은모래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번화가불빛

 

너무 많은 사람들을 뚫고 우리는 먼저 보광전에 가서 삼배를 드리고 산신각이랑 기가 가장 강하다는 해수관음상 앞에서도 삼배를 드리고 기다릴 자리를 물색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올라온 사람들을 위해 보리암에서 아침 공양으로 떡국을 준비했는데 우리는 해맞이를 할 자리를 잡는 게 먼저여서 먹지 못했는데 먹을 걸 그랬나 조금 후회했었습니다. 속이 든든해야 덜 추운 건데..

그렇게 자리를 잡고 1시간 30분을 덜덜 떨었습니다. 

일출시간은 7시 36분..  바람은 왜 이렇게 불고 기온은 분명히 영상인데 그래서 옷도 단디 안 입었는데

바닷바람과 산바람 우습게 봤네요

너무 더디게 가는 시간.. 그래도 시간은 흘러 7시 30분..  저 멀리 동쪽 수평선은 6시 40분부터 서서히 붉은 기운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50분을 뜸 들이고서야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밀당의 고수가 따로 없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는데 저도 모르게 피식 웃었습니다.

일출시간차
아래중간 사진이 6시 50분 정도입니다. 일출 너무 멋집니다.

떠오르는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려고 했는데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고 정작 소원은 못 빌었어요..

그렇게 찰나의 순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주위를 둘러볼 겨를도 없이 기도를 하기 위해

법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보리암기도시간
보리암기도시간

 

사시예불에 참석하고 기도를 마친 후 그제야 주변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범종석불전
범종과 바위굴에 안치된 석불전
장군암
보리암에서 멀지 않게 있던 쌍홍문-쌍홍문 외부에서 사진을 많이 찍던데 저는 안에서 찍어서 붙여봤어요 

 

쌍홍문까지만 둘러봤는데 어릴 때 그리고 놀던 해골바가지처럼 콜라주가 되어버렸네요 ㅎ

간성각과 극락전을 배경으로 바다와 조화로운 모습을 찍은 사진은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간성각
간성각을 배경으로
간성각과섬극락전과섬
각각 간성각과 극락전을 포인트로 두고 찍어본 모습

 

극락전에서본보리암
극락전에서 본 간성각과 보광전
보리암뒤금산
보리암뒤금산의 바위들

 

대구 다시 올라갈 생각에 서둘러 움직이다 보니 보리암 위주로만 보았고 금산 탐방은 다음 기회로

미루었습니다. 

2주차장모습보리암탐방센터2주차장에있는셔틀버스타는곳1주차장모습
밝은 날 찍어본 1,2 주차장모습
전망대에서바라본모습
내려오면서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다음에 금산 이곳저곳 다녀보는 걸로 하고 남해 보리암에서 맞이한 새해 해돋이 했던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제대로 된 해돋이는 반평생에 처음이었습니다. 

남해 보리암에서 본 일출영상입니다. 너무 추워서 화면이 떨렸는데 좋은 기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서 고생한다는 사람들도 있으시겠지만 서로 생각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분들의 의견 존중하고

제가 즐거워서 하는 거면 고생이 아니고 기쁨이고 희열이니까 이 감동 잊지 않고 다음 행보에 힘이 되어줄 것을 믿습니다. 지금 하는 모든 일들이 의미 없는 일들은 없으니까요..

여러분들도 올해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 다 이루어지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