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9봉 등산 3] 밀양 얼음골케이블카와 함께 천황산, 재약산 최단코스 고고!!(feat. 호박소, 표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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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영남알프스 9봉 등산 3] 밀양 얼음골케이블카와 함께 천황산, 재약산 최단코스 고고!!(feat. 호박소, 표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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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얼음골 케이블카와 함께 천황산, 재약산 최단코스 고고!!

 

오늘은 영남 알프스 9봉 중 3번째  천황산과 재약산을 최단코스로 다녀왔습니다.

2봉을 완등해야하는 산행임에도 불구하고 시간도 얼마 들지 않았고 힘들지도 않은 산행이어서

주변 호박소와 표충사까지 다녀왔습니다.

케이블카가 자연생태를 파괴하는 구조물이라 환경보호단체에서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곳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는 이 케이블카 덕분에 정말 여유로운 산행을 할 수 있어

너무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산행을 한다는 것들이 편한 것만 찾는다고 올라가면서 우리끼리 얘기하고 웃었지만

편한 건 편하니까 또 쿨하게 인정...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는 해발 1,020m 고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가족단위로 많이 오고.

하늘정원에서 샘물상회까지도 정말 산책로 같은 좋은 코스로 이어져 있어

연인들끼리 가족끼리 샘물상회에서 막걸리 한잔하러도 많이 오신다고 합니다.

 

암튼 이 케이블카가 저 높은 곳까지 데려다 주니 천황산, 천황재까지는 껌 줍듯이 정말 잘 갔습니다.

둘레길 정도의 코스라고 해도 무방하고 또 얼마나 잘 만들어놓았는지 길도 너무 이뻤습니다.

 

밀양 케이블카는 50명 정원에 막차 시간이 있으니 유념하시기 바라고 간격은 15분마다 있었습니다.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icevalleycablecar.com)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icevalleycablecar.com

 

왕복 비용이 싼 금액은 아니었지만 고통의 시간을 덜어주었기에 충분히 댓가를 지불할만큼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길을 걷다가 망망대해와 같은 산들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걸어왔던 발자취도 되새겨보기도 하고 카메라에 담을 수 없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눈으로 이렇게 멋진 곳을 담을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케이블카 상부탑승장에 도착해서 천황산을 거쳐 천황재까지는 정말 둘레길 정도의 코스였습니다.

 

하늘정원에서 바라본 밀양시가지모습

 

길이 너무 아름답지요.. 감탄하면서 걸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왼쪽부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아~ 감회가 새롭네요..
여전히 길들이 너무 아름답고 관리도 잘 되어있었습니다.
저 멀리 왼편이 운문산,,  그리고 오른쪽으로 쭈욱 있는 산이 앞으로 가야할 가지산... ㅎ  ㅠㅠ
천황산 고지에 다 왔음을 알려주는 표시들..
인증은 필수... ㅎㅎㅎ  여기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커피한잔,,,,  정말 짜릿한 쾌감.. ㅎㅎ

 

 

천황산에서 천황재까지 가는 초입부는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길이 롤러코스트처럼 앞이 보이지 않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되지??  ㅎㅎ  암튼 여기까지는 그렇게 힘이 들지 않으니까 꼭 보러 오시길 추천...

 

앞에 길이 없는것같은 롤러코스트를 탄 스릴이 느껴지는 데크,,, 너무 좋아요...

망망대해 같은 산줄기들이 보이시나요?  영남 알프스라고 명명한 이유를 알수있게 합니다.

 

천황재까지 좋은 시절은 다 지나고 그래도 산인데 싶었던지 재약산까지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너무 편하게 와서인지 좀 힘들었고 바위가 많아서 바위를 타야 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이사이 길이 너무 많아서 물론 돌아 돌아 다들 원하는 자리로 오기는 하지만

약간 돌아오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정상 사진이 너무 피폐한 몰골로 남겨졌다는 슬픈 소식... ㅠㅠ

재약산 내려오다가 좋은 포토존이 있어 거기서도 한컷...

모든 장소가 포토존이긴 하지만...

 

재약산 완등을 마치고 이제 하산길...  우리는 늘 하산길이 너무 힘들었었는데 이번 하산길은 정말 평지...

재약산에서 천황재까지 가서 거기서 전황산 말고 샘물상회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정말 평지...

길이는 4km 가까운 거리라 결코 만만치 않은 거리이긴 했지만 내리꽂는 길이 없어 소중한 도가니는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정말 쉬웠던 천황산, 재약산 코스...  케이블카 감사...

 

이렇게 가볍게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서 바로 1~2분 거리에 유명한 호박소가 있다고 하니 가뿐한 몸을 이끌고 다녀왔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25040655

 

시례호박소

경남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로 334-1 (산내면 삼양리 30)

place.map.kakao.com

 

날이 너무 가물어 계곡에 물을 보기 어려운데 밀양은 정말 계곡마다 물을 볼 수 있고 물소리도 들을 수 있어

다음엔 캠핑으로 한번 와야겠다 생각 드는 곳입니다.

 

비가 많이 올때는 정말 장관이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차로 30분을 달려 표충사로 향했습니다.

절부심이 있는지라 표충사가서 108배까지 하면 정말 아름다운 마무리가 될 거 같아 기대에 부풀어있었습니다.  표충사는 정말 십수 년 만인 듯...

 

 

https://place.map.kakao.com/8129523

 

표충사

경남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 (단장면 구천리 23)

place.map.kakao.com

 

 

입구에서 입장료 3,000원, 주차료 2,000원 해서 지불하고 들어갔습니다.

표충사 가는 길에 키즈랜드 같은 우리 아이 마음숲 놀이터도 있고 표충사 관광지라고 먹거리 마을처럼

해놓은 곳도 있어 커피 한잔 하기에도 참 좋아 보였습니다.

그렇게 입구까지 너무 길이 아름답게 되어있어서 여유만 된다면 차를 표충사 관광지 주차장에 세우고 

표충사에 걸어 올라가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표충사는 오늘의 메인이 아니라서 간단히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너무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오늘은 영남알프스 9봉 중 3탄으로 천황산과 재약산의 최단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문명의 힘을 빌어 케이블카를 타고 거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코스여서 정말 몸을 혹사시키지 않고

자연을 만끽하고 온 코스인 듯합니다.

 

그렇게 몸을 아낀 덕분에 주변 관광명소인 호박소와 표충사까지 다녀올 수 있어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가끔은 문명의 힘을 빌어 산행해도 좋은 거 같네요..

 

좋은 산행, 여행 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