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9봉 4] 운문령-쌀바위-가지산을 가다(쉬운 운문령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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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영남알프스9봉 4] 운문령-쌀바위-가지산을 가다(쉬운 운문령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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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령-쌀바위-가지산을 가다(쉬운 운문령 코스)

 

오늘은 영남알프스 9봉 중 가장 높은 가지산을 다녀왔습니다.  가지산은 해발 1238m....

맨 처음 영남알프스 9봉 에서 진행했던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코스에서 하산 코스가 너무 힘들었던 이후로

최단코스보다는 산행이 좀 편안한 코스 위주로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가지산이 제일 높은 산이었다 보니 우리는 지레 겁을 먹고 쉬운 코스가 없는지 계속 뒤져보았는데

이렇게 좋은 코스가 있었네요... ㅎㅎ  이름하여 운문령 코스...

길이 쌀바위까지는 임도로 편한만큼 걸어야 하는 길이는 더 늘어나긴 했지만 코스에 따라 4 ~ 6km 정도는 더 걸어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가지산 코스에서 많이 선택하시는 최단코스 석남터널 출발 - 중봉 - 가지산 정상 은 전체 거리 6.3Km ,

소요시간 5시간 남짓(개인차 있음)

그리고 석남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석남사 - 중봉 - 가지산 - 쌀바위 - 상운산 갈림길 - 석남사

전체 거리 8.7Km(가지산 정상에서 회귀하셔도 되는데 거리 차이가 얼마 나지 않으니 쌀바위도 보시는 걸 추천)

소요시간  5시간 남짓 (역시 개인차 있음) 

여기만 봐도 최단코스이긴 하나 시간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걸로 보아 최단코스가 난도 높다는 결론을 얻어

우리는 최단코스는 피하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또 다른 코스가 없나 해서 찾아본 결과 운문령 코스가 쌀바위까지 임도로 되어있어 쉬운 코스로 나와있어서 우리는 이 코스로 결정했습니다. 글 마지막에 코스 올려드릴게요... ㅎㅎ

 

 

운문령 또는 운문령 운문사 방면 또는 국기봉 산장 검색하셔서 찾아오시면 됩니다.

주소 :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도로변에 주차를 하실 수밖에 없지만 차량통행이 많지 않아 충분히 주차 가능하실 겁니다. 

운문령 코스는 많이 안 가시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울산과 청도의 경계지점으로 보이는 표시판... 

쌀바위까지 임도로 되어있고 옆으로 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임도는 그늘이 별로 없어서 한여름에는 추천하지 않을 듯하고요,,

그리고 임도라고 해도 경사가 제법 됩니다. 평균 10 ~ 15 정도의 경사입니다.

그래서 쉬운 코스라고 해도 산인데 만만히 보시지는 마시고요...

이정표는 가지산 정상까지 4.8 km라고 되어있는데 실제 임도로 운문령 주차하고 정상까지 가는데

6km 되더라고요

도로변에 주차가능
쌀바위까지 아스팔트와 흙길로 넓은 임도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운문령에서 주차하고 1km 정도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습니다.
역시 자연은 너무 아름다운 듯...

햇볕이 좀 따갑긴 했지만 이렇게 쉬운 코스에 너무 감사하면서 어느덧 쌀바위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대피소에 간단히 허기를 해결할 수 있는 매점이 있고요 간이화장실이 있긴 한데 미리미리 해결하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ㅎㅎ

대피소에서 바라본 쌀바위는 마치 사람의 얼굴 형상으로 보였는데 저만 그렇게 보이는 건지..

쌀바위의 전설도 꼼꼼히 읽어보고 본격적으로 산을 오릅니다. 

쌀바위부터 정상까지도 어려운 코스는 없었으나 가지산 자존심을 지킬만한

깔딱 고개가 한 곳 정도 있었습니다. 

데크계단이 두 군데이고 마지막 데크 계단을 올라서면 금방 정상입니다. 

 

쌀바위대피소에서 본 쌀바위 
쌀바위에 올라서니 추모비도 있더라구요..  저렇게 추모비도 세워줄 사람들이 있는걸 보니 인생 잘 살아오신듯,, 저희도 잠시 묵념했습니다.

 

데크계단을 지나 가파른 바위를 지나....
마지막 데크계단과 절벽.... 견디라... 곧 도착이니라...

 

어느 산이나 정말 정상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성취감과 그에 못지않은 경치는 정말 장관입니다.

가지산에서 바라본 경치는 다른 곳보다 더 웅장했던 거 같습니다. 

잠시 보시겠습니다.

 

인증포즈 한컷...  가지산장이라고 정상에 있는 매점..

가지산 정상에 가지 산장이라고 있어서 잠시 구경하고 자리가 협소해서 다음 기회에 이용해 보기로 하고 우리는 조금 내려와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운문령 출발 - 쌀바위 (4.5KM ) - 가지산 정상 (1.3KM)  전체 거리 11.88KM 소요시간 휴식시간 빼고 4시간 10분 ㅍㅎㅎㅎㅎㅎ

등린이인 우리에게는 정말 안성맞춤인 코스였고 뿌듯한 산행이었습니다.

 

오늘도 뿌듯한 목표 달성과 나의 운동량... 

 

여유로운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운문산 휴게소라는 커피숍에 들러서 참았던 볼일도 해결하고 손도 씻고

이온음료도 마시고....  아 좋다....  

 

다육이를 너무 이쁘게 키우고 있더라구요...
커피숍 내부..

 

오늘까지 7개의 산을 완등하고 이제 문복산과 고헌산 남았는데 한여름은 피하고 가을에 가기로 했습니다.

여름에는 둘레길을 걸을 예정인데 다음 달에도 좋은 여정 공유하겠습니다.

 

곧 장마도 시작된다고 하니 피해 없으시길 바라고 시작되는 무더위에도 건강 잃지 않도록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