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일정의 제주여행 - 이번엔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24년여만에 봄에 제주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1탄에서는 제주도 일정과 여행 비용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코스따라 어떤 즐거움이 있었는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빡빡하지 않게 코스를 잡아서 여유로운 제주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일정 및 지출된 경비는 아래 링크 걸어두니 참고하시길 바랄께요..
2021.04.22 - [취미/여행] - 결혼기념일 제주 여행 한라산 영실 코스 -1탄 일정 및 경비 공유
결혼기념일 제주 여행 한라산 영실 코스 -1탄 일정 및 경비 공유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되니 제주도를 매년 방문하게 되는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작년 10월 가을 직장동료들과 제주시 위주의 코스로 잘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올봄에는 결혼기념일 24주
all4angel.tistory.com
1. 첫쨋날 제주도 동문시장 야시장 에서 먹거리를 준비하다
https://place.map.kakao.com/1676715072?service=search_pc
제주동문재래야시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14길 20 (이도1동 1436-7)
place.map.kakao.com
제주공항에서도 멀지 않고 렌트카 대여장소에서도 15분거리에 있는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에 갔습니다.
제주도에 밤에 도착하시는 분들은 거의 방문하는 장소일거라 생각되는데 야시장이 좀 더 규모가 컸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이것저것 골라먹을수 있는 재미가 있어 나름 좋은 장소라 생각합니다.
낮에는 동문시장 구석구석 방문해서 먹거리며 선물용품이며 구경거리도 많으니 권해드립니다.
동문시장 야시장은 8번 게이트가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시는편이 제일 좋습니다.
밤 12시까지 오픈되어 있지만 10시즈음이면 거의 음식도 다 팔리고 파장분위기라 좀 일찍 가시길 추천드려요..
저도 10시쯤 도착했는데 벌써 파장하는 포차가 많았습니다.
8번 게이트 들어서자마자 앞에 위치한 원조전복김밥과 흑돼지 오겹말이 , 신선한 딱새우및 횟거리와 편의점에 들러 20도 한라산과 17도 한라산 각 2병씩 빠르게 사들고 숙소에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2. 제주 휘슬락 호텔 안락한 숙소
호텔휘슬락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부두2길 26 (건입동 1443-2)
place.map.kakao.com
숙소로 정한 제주 휘슬락 호텔.. 기본적으로 위생적이고 주변도 조용하고 가까이 편의시설이며 먹거리 골목이 있어 늦은 시간에도 바로바로 공수가 가능해서 좋았고,
제주공항에서도 가깝고 주변에 수산시장이며 횟집이며 흑돼지 거리까지 있고 큰 마트와 작은 편의점들도 여럿 있어서 편리하게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은 숙소여서 추천합니다.
그리고, 숙소 앞에는 탑동 광장이 있어 30분이상 바다를 보면서 산책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3. 한라산 영실코스 아찔한 초보 등반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도순동 산 1
영실휴게소라고 검색해서 가셔도 됩니다.
영실입구 주차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도순동 산 1
place.map.kakao.com
호텔에서 출발해서 1시간 10여분 ... 한라산 영실코스 매표소에 도착,, 걸어서 40분되는 2.5km를 우리는 차를타고 이동했고 영실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부터 등반이 시작되어 윗세오름까지 왕복 3시 30분정도 되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한라산 등산 코스는 5개 코스가 있는데 백록담을 볼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 탐방로와 관음사탐방로가 있는데 기본 왕복 10시간이상 코스여서 초보등산러에게는 무리가 있어 우리에게 제일 적당한 코스인 영실 탐방로를 선택했습니다. 담에는 꼭 백록담을 볼수있기를 기약하며 오르기시작했습니다.
참 쉬운 코스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병풍바위까지 난이도 A인 코스에 접어듭니다.
50분에서 1시간 1.5km 거리라고 하는데 저는 가다가 쉬다를 많이 해서 1시간 더 걸린듯 합니다.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왔지만 시원한 바람과 쾌청한 날씨가 많이 도와줘서 병풍바위까지 힘겹게 그렇지만 즐거운 맘으로 잘 올라갔습니다. 어느정도 다다랐을때부터 정말 쉬운 C코스로 접어듭니다.
언제그랬냐는듯 평지를 산책하듯 걸어가니 뿌듯함으로 엔돌핀이 샘솟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2.2km 거리지만 평지여서 40분정도 걸어가면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합니다.
마치 광장처럼 많은 사람들이 쉬어가면서 음식도 섭취하기도 합니다. 물론 쓰레기는 버릴곳이 없으니 꼭 가져오셔야되는거 아시죠?!....
우리도 여기서 김밥이랑 물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남벽 분기점 까지 갈려고 했으나 여기는 길이 잘 닦여 있는게 아니라 돌이 울퉁불퉁하게 있어서 몇달전 발목부상을 입은 저로서는 좀 겁이 나서 포기하고 하산하였습니다. 좀 아쉽긴 했지만 담을 기약해 봅니다.
올라올때는 정상에 올라가야된다는 목표의식 + 힘들어서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내려가는 길에는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겨 보지못했던 다른 모습을 볼 수있어서 삶의 진리를 다시 깨달을 수 있었고 낭떠러지의 아찔함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왕복 3시간 15분... 다시한번 축복받은 날씨에 감사하는 행복한 등산이었습니다.
4. 김녕해수욕장
김녕해수욕장은 작년 가을여행에서도 다녀왔던 곳입니다. 그때 너무 이쁜 바다의 모습에 홀딱 반해서 이번에도 적극 추천해서 오게되었습니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즐기고 있었고 아름다운 모래와 산호빛 바다가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7-6
https://place.map.kakao.com/25023085?service=search_pc
김녕해수욕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7-6 (구좌읍 김녕리 497-4)
place.map.kakao.com
해수욕장 바로옆에 구좌체육관이 있었는데 거기 SM3 전기충전소가 있어 잠시 충전하도록 연결해놓고 충전되는 동안 맘도 바다를 보면서 충전했다는 썰... ㅎ
5. 김희선 몸국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어영길 19
전화 : 064-745-0047
https://place.map.kakao.com/17914522?service=search_pc
김희선제주몸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어영길 19 1층 (용담삼동 1174-1)
place.map.kakao.com
제주도에 오면 빼놓지 않고 먹어야된다는 몸국... 작년 가을에는 몸국대신 전복 해장탕을 먹었었는데
이번엔 딸의 적극추천으로 김희선 몸국을 해장으로 꼭 먹어보자고 해서 제일 핫한 김희선 몸국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과연 몸국이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했는데 돼지고기로 육수를 한다니 대충 가늠이 되긴 했었습니다.
아침에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용담포구의 해안도로를 따라 조금만 가면 핫한 김희선 제주 몸국 식당이
나옵니다.
아주 거창하게 크게 지어진 곳일줄 알았는데 아주 소박한 식당이었습니다.
아침 대기손님도 꽤 많은듯 보여지는데 저희도 5번째로 대기하게 되었습니다. 주류도 판매하긴 했지만
식사위주이다보니 회전율이 빨라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드디어 순번이 되어 들어간 식당..
역시 내부도 소박하지만 깔끔한 식당이었습니다. 우리는 몸국과 성게미역국 그리고 고등어자반을 시켜서 든든한 한끼를 먹었습니다.
몸국에 들어간 모자반은 톡톡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고 국물은 해장국 국물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해조류가 들어가서 바다의 상큼함도 같이 어울어지는 맛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궁금했던 맛을 확인하고 맛도 있었습니다. 해장으로 일품..
이로 결혼기념일 맞아 제주 봄 여행을 마치게 되었는데 역시 탁월한 여행코스와 선택이었습니다.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정말 힐링위주의 여행이었고 기념일도 있으니 더욱 뜻깊었던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제주도 오면 이곳저곳 쉴새없이 돌아다니고 다 봐야될듯 하고 돌아다녔는데 이제 좀 여유있게 구역구역 나누어서 섬세하게 즐길수 있는 마음이 생겨 참으로 좋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힐링되는 제주도 여행 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