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소리길 캠핑장에서 추석을 보내다
이번 추석에도 어김없이 우리는 캠핑을 선택했습니다.
캠핑을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째...
작년에 첫 캠핑으로 여수 낭도 해수욕장을 다녀와서 너무 행복했는데
올해 합천 소리길 캠핑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2021.09.29 - [취미/여행] - 캠핑 초보 - 첫 캠핑으로 낭도 해수욕장 가다 1
캠핑초보 - 첫 캠핑으로 낭도 해수욕장 가다 1
캠핑 초보인 우리 부부는 첫 갬성 캠핑지로 여수 낭도해수욕장으로 정했습니다. 인터넷 서핑중 여수 백리섬섬길을 보게 되었는데 여수에서 고흥까지 총 10개섬을 백리길되는 39.1Km를 연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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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 [취미/여행] - 캠핑초보 - 첫 캠핑으로 낭도 해수욕장을 가다 2 (낭도 둘레길)
캠핑초보 - 첫캠핑으로 낭도해수욕장을 가다 2 (낭도둘레길)
오늘은 2박 3일의 일정 중 둘째 날로 낭도 둘레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작은 섬이지만 정말 볼거리가 충분한 아주 흡족한 낭도둘레길 입니다. 아직은 둘레길이 두 사람이 왔다 갔다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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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을 찾다가 합천 소리길 캠핑장 발견..
캠핑장에 대한 블로그들도 다 좋아서 선택하게 되었는데 역시 블로그를 참조하는 것은 잘한듯합니다.
내비게이션이 잘 되어있어서 한 번에 찾아오긴 했지만 입구에 표지판이 없어서 지나칠 뻔했습니다. ㅎ
▶ 소리길 오토캠핑장
주소 : 경남 합천군 가야면 매 화산로 668
캠핑장 문의 : 010-5572-6662 (예약은 캠핏에서..)
캠핑장이 엄청 넓고 나무들이 다 커서 충분히 그늘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한여름 캠핑은 다시 안 가기로 맘먹었는데 여기는 와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살짝 해 보게 되었습니다.
들어서면 팔 만경 사이트들이 있고 수영장을 지나 더 내려가면 대장경 사이트가 있습니다.
우리는 대장경 14 사이트 선택...
주차도 사이트 바로 옆에 할 수 있어서 텐트 간 간섭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주 좋은 장점이지요.. 요즘은 그늘도 없이 뙤약볕에 노출된 캠핑장도 많고
게다가 사이트 간 거리도 좁은 경우가 많던데 이 부분은 대만족입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시원한 물소리가 우리를 반겨 주었고 깨끗한 물에 기분이 너무 상쾌해졌습니다.
캠핑장 들어오는 입구 쪽에 개수대, 샤워장, 화장실 있고 대장경 사이트 내려가는 곳에 개수대, 샤워장, 화장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래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 샤워장이 1인 샤워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대장경 사이트 샤워시설은 2칸이 있어서 한여름에는 좀 기다림이 있었을 듯합니다.
화장실이나 샤워장 개수대 모두 깨끗하게 관리 잘 되어있고 사장님께서 수시로 계속 다니시면서
청소하십니다. 아... 세월의 흔적은 있습니다. ㅎㅎ
캠핑장 입구에 미니마트가 있는데 사장님께선 캠핑장을 바삐 다니시다 보니 마트를 지킬 수 없어서 외상장부를 만들어 놓고 물건 가져가면서 적어두고 퇴실할 때 계산하도록 해 두었네요..
캠핑장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큰 마트도 있으니 없는 물건은 거기 가서 사 오셔도 됩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소리길 캠핑장의 꽃인 수영장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계셨는데 저녁에 물을 채우시더라고요..
아이들은 정말 재미있을 듯합니다. 여름에는 아이들의 천국이겠네요..
야간에는 조명으로 화려하게 해 놓으니 또 다른 볼거리예요..
캠핑장 나가서 소리길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소리길 걸어서 해인사까지 다음날 일정에 넣어놓았는데
주변으로 또 볼거리가 있어 너무 좋네요..
이제 텐트 치는데 30~40분 정도 걸립니다. 캠핑 초보 딱지를 떼기가 이렇게 어렵네요.. ㅎㅎ
여기저기 다녀보면 노지 캠핑할 때는 우리 텐트도 참 좋아 보였는데 캠핑장에 와서 주변 캠핑러들을 보면
우리는 아직도 준비해야 될게 너무 많아 보입니다..... 낭만을 즐길라니 몸이 디고....
좀 더 젊었을 때 좀 더 재미있게 즐겨보는 게 좋을 듯요,....
이번 캠핑의 먹거리는 첫째 날 저녁 해물탕, 둘째 날 점심은 두부김치와 부추전에 막걸리,,
둘째날 저녁은 어묵탕과 삼겹살... 담엔 또 새로운 먹거리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캠핑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기려면 바비큐 세트가 꼭 필요하겠습니다. ㅎㅎ
불멍도 때리고 맛있게 숯불에 구운 바비큐도 먹을 수 있으니까요..
하나씩 둘씩 늘어나는 캠핑장비에 이제 프로의 날이 다가오는 듯합니다. ㅍㅎㅎㅎㅎㅎ
참고로 아직까지는 모기가 많았습니다. 물리는 지도 모르게 물고 가네요.. 헌혈 좀 했습니다.
모기향, 에프킬라, 버물린 꼭 준비해 가세요
오늘은 합천 소리길 캠핑장 리뷰를 해보았고요
내일은 합천 소리길 탐방과 해인사 방문기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