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적멸보궁-1] 불보사찰 양산 영축총림 통도사 다녀오다

8대 적멸보궁-첫번째] 불보사찰 양산 영축총림 통도사 다녀오다

 

2022년 목표중 하나로 영남알프스 9봉완등이 있었습니다.  물론 해냈지요..

 

2022.09.26 - [취미/여행] - 등산]영남알프스 9봉-5 완등, 2022년 목표를 달성하다(feat. 문복산,고헌산 최단코스)

등산]영남알프스 9봉-5 완등, 2022년 목표를 달성하다(feat. 문복산,고헌산 최단코스)

 

그리고, 2023년 목표중 하나로 8대 적멸보궁을 다녀오는 것을 정했습니다

먼저, 함께 하는 친구가 있어 목표달성이 더 수월했다고 생각하기에 그 친구에게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정말 사찰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적멸보궁이라는 것이 있는데,

적멸보궁이란 석가모니불의 사리를 봉안한 사찰 건물을 말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5대 적멸보궁으로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

태백산 정암사, 영축산 통도사 적멸보궁이 있고 덧붙여 태조산 도리사, 비슬산 용연사, 강원도 고성 건봉사를 

포함해 8대 적멸보궁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일년 계획이다보니 8대 적멸보궁을 다 가보자고 결정을 하고 드디어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통도사는 자장율사가 가장 먼저 세우게 된 절로서 절 내부의 연못인 구룡지에 9마리의 용을 좇아내고 지었다는 전설이 있네요..

예로부터 용이 살던 자리는 명당이라고 합니다. 경주에 황룡사도 명당이라고...  

통도사는 홍매화로도 상당히 유명한데 이번에 갔을때도 꽃구경을 할 수있어서 일석이조였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금강계단을 직접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ㅠㅠ

매월 음력 초하루~초삼일, 매월 음력 보름, 매월 지장재일(음18일), 매월 관음재일(음24일)에만 입장가능하고 오전 11시~오후2시까지 참배가능하니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통도사의 가람배치는 금강계단을 정점으로 동쪽으로 완만하게 경사를 이루는 지형을 따라 자리잡고 있는데 세 영역으로 나누어 상로전, 종로전, 하로전 영역을 이루고 있습니다

많은 전각과 탑들이 있지만 오늘은 제가 둘러본 전각위주로 안내해 볼려고 합니다

 

통도사 가람배치

 

우리는 차를 바깥주차장에 세워서 차량 주차비는 내지 않고 입장료만 냈다. 15분 정도 올라가면 일주문에 도착하고 가며서 주변 경치도 보고 추천

 

소나무들이 쓰러지듯 자라는 모습을 보고 너무 신기했고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도 신기했다 차를 타고 가면 볼수없는 경관..

 

무풍한송로를 걸으면서 살짝 담아봅니다.

 

통도사 가람배치

15분정도 경치를 보면서 올라오면 사찰입구에 석당간이라고 깃발을 걸어두는 깃대가 있다 지상에 노출된 부분 말고 지하 2m 가량 더 묻혀있다고 한다

총림문을 들어서고 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성보박물관을 볼수 있다

성보박물관은 통도사의 역사와 각종 괘불 및 유물들을 전시해두고 있다.

성보박물관에는 600여점에 달하는 불교회화 작품들도 있는데 국내 박물관뿐 아니라 세계 박물관을 통틀어

가장 풍부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절에서는 종무소에서 공양물품들을 판매하는데 통도사는 종무소는 회원 및 기도관련 접수등의 일들을 하는듯 보였고 공양미나 초, 감로수는 천왕문 지나면 판매하는 곳이 따로 있었습니다

거기서 공양미를 사서 곧장 대웅전으로 향했습니다..

절에 오면 부처님께 인사하는 것이 예의라고 들어서 대웅전으로 곧장 향했습니다

진신사리를 모셔둔 적멸보궁이라 불상을 모셔두지는 않고 유리를 사이에 두고 적멸보궁을 보면서 108배를 했습니다 

항상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기고 늘 참회하고 깨닫고 공덕을 쌓을수 있도록 해주시고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화목과 복덕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부처님은 무소유를 말씀하시지만 나는 중생인지라 가족의 안녕을 빌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통도사는 일단 전각들이 대부분 오래된 세월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맨 안쪽 전각이 대웅전,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

대웅전- 세월의 흔적이 물씬 풍기는 모습이다.

구룡지다 9마리 용이 살고 있었다는 연못..

대웅전에서 108배를 끝내고 구룡지를 지나 삼성각으로 갔다

삼성각에 모셔진 석조독성좌상과 삼성탱화, 칠성탱화를 봉안하여 복합적인 기능으로 사용하는 전각인데 

불교에는 도교적인 요소들도 받아들여져있기때문에 칠성님께는 이루고자하는 소원을 구체적으로 말할수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명부전은 지장보살님을 모시는 곳으로 지장보살님은 죽은 자들을 열반의 길로 인도하는 분이십니다 

 

이제 상로전에서 중로전으로 내려와서 대광명전으로 갔습니다

일주문을 통과해서 천왕문을 지나 불이문을 통해 중로전에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청정한 불법도량의 중심부가 되며 세속의 모든 번뇌를 벗어난다는 뜻에서 해탈문이라고도 합니다.

 

대광명전은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시고 있으며 광명의 빛을 두루 비춘다는 뜻을 지닌다고

합니다. 초하루기도는 신중기도를 많이 하는데 그때 화엄경 약찬게도 독송을 많이 합니다.

대광명전은 비로자나불, 관음전은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곤경에 처해질때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그 음성을 듣고 구제해준다고 해서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로전으로 내려와서 약사전에 들렀습니다

약사전에는 약사여래를 봉안하였는데 이 약사여래는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목숨을 연장케하며 일체의 재화를 소멸하고 의식을 구족하게 하여 부처님의 원만행을 닦아 무상보리를 증득게하는 부처님으로 알려져있다

대구 팔공산 갓바위에 가면 항상 약사여래불을 정근하고 있다

저희 부모님과 시어머니께서 아픈 곳 없이 만수무강해주십사 기도드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극락보전입니다

극락보전은 극락세계의 교주이신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으며 누구든지 일념으로 아미타불을 열번만 부르면 극락세계에 왕생케한다는 믿음을 지니는 부처님입니다.

 

 

바람이 조금 차긴 했지만 매화가 개화하기 시작해서 마음이 또 푸근해지고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이렇게 8대 적멸보궁중 첫번째로 양산 영축산의 통도사에 다녀온 얘기들을 풀어보았습니다

사찰은 다니면 다닐수록 마음이 경건해지고 나란 존재가 너무나 작은 것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다음 코스는 구미 태조산의 도리사에 가려고 합니다

도리사라고는 8대 적멸보궁 검색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도리사는 또 어떤 사찰인지 어떤 모습을 하고있는지 꼭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