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을여행] 직장인 퇴근후 제주도로 저렴한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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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제주도 가을여행] 직장인 퇴근후 제주도로 저렴한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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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0월 여행 - 가을여행] 직장인 퇴근후 2박3일 제주도로 알찬 여행다녀옴

안녕하세요?

오늘은 며칠전 다녀온 제주도 여행관련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직장인들은 늘 틀에 박혀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을 하지요..

그래서 언제나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고 특별한 일을 계획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막혀있어 더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까...

그래서 다들 제주도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여겨집니다.

 

오늘은 이런  시기에 특히 요즘같은 정말 좋은 가을날씨에 제주도를 방문할 계획읗 하고 계시는 분이시라면

많은 도움이 되실거라 봅니다.

특히 직장생활 하시면서 연차 내기도 쉽지 않으신 분들께는 꿀같은 팁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저는 이번 여행동안 정말 스트레스 확 날리고 왔습니다.

근데 어디를 많이 다녀서 많이 봐야한다는 분들께는 비추이니 참고하세요..

 

우리 직장에는 여직원이 저 포함 3명 입니다.

우리 세사람은 음주가무에 특히 죽이 잘맞는 편이라 누가 뭐하자하면 일심동체가 잘 되지요..

이번에는 우리 나이 제일 어린 이사님께서 "제주도 여행 갈래요"

한마디에 다들 콜!!!!

급하게 일정을 잡았습니다.  말 나오고 그 주 금욜 퇴근하고 가는걸로.... (번갯불에 콩을 잘 구워먹는지라.. ㅎ)

항공권 예약하고, 여행자 보험 가입하고, 호텔 2박 잡고, 렌트카 예약하고 30분만에 모든 예약 클리어..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0.16 (금욜 퇴근후)  19:35 대구공항 출발 ~  20:35 제주공항 도착

20.10.18 (일욜 - 담날 회사일에 지장을 주면 안됨) 10:00 제주공항 출발 ~ 11:00 대구공항 도착

 

상세 스케줄을 보자면

 

▶  1일차(20.10.16)  :   20:35 제주공항 도착

                              21:30 무지게 렌트카 도착 (여행객이 많은지 차가 좀 구렸어요.. ㅠㅠ)

                              22:08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투어

                              23:15  제주 샬롬 호텔 숙소 도착

 

▶ 2일차(20.10.17)  :  10:10 숙소 출발

                            10:30 동복뚝배기에서 해장 (11:10 북촌에가면으로 출발 - 20분소요)

                            11:30 북촌에 가면 (카페 - 차 한잔과 함께 핑크뮬리와 사진을 ...)  

                            12:10 김녕해수욕장 (강추) 

                            13:10 거슨세미오름 -비자림 숲

                                (자연림 산책후 숙소 가기전 제주 동문시장에서 맛있는 젓갈 구매)

                           15:30 제주 샬롬 호텔 숙소 도착후 휴식

                           17:10 한푼리 횟집 (숙소에서 10분 걸어서 제주시청 주변)

                                ( 3차까지 즐기다 숙소에 들어가서 다시 마무리 한잔... ㅎ)

 

▶ 3일차(20.10.18)  :  07:50 제주 샬롬 호텔 숙소 체크아웃

                            08:10  렌트카 반납

                            08:20  제주공항 도착 (우동한그릇하고 면세점)

                            10:00  제주도 Bye!!!

 

직장인이라면 금욜 퇴근후 출발 일욜 아침 출발이 비행기 경비가 가장 저렴한 거 같습니다.

숙박을 이틀한다는 것이 오히려 비용이 더 들지 않냐라고 하실수도 있으나 이틀 숙박도 한곳에서 머물면 

숙박료가 비싸지 않습니다.  물론 몇명이 가느냐에 따라 숙박료는 조금 차이가 있겠네요

왕복 비행기 경비(인당)   \84,000 ,  호텔 숙박 (2일-인당) \35.300 -> 인당 119,300원으로 비행기와 숙박을 해결하고 이틀 밤을 집을 떠나 타지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분위기에서 자유를 즐긴다는 거 또한 행복이니

그 비용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늘 비용 걱정으로 많은 것을 포기하며 살았는데

제 블로그에 포스팅 되어져있는 "해빙" 이란 책을 읽음으로써 삶의 윤택함이 많이 달라졌다는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게 되네요 

늘 같은 일상이고 같은 벌이 이지만 삶의 질이 달라졌다는것을 확실히 느낍니다.

꼭 읽어보시길 강추 합니다.

2020/05/27 - [취미/독서] - 자기계발 도서 - 더 해빙 : 제 2의 인생을 살아갈 방법을 말해주다

 

자기계발 도서 - 더 해빙 : 제 2의 인생을 살아갈 방법을 말해주다

저는 나이가 반백년이 되지만 항상 어떻게 살아가는게 건강하고 행복한가를 늘 꿈꿔왔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어도 자기계발 도서나 경제관련 도서(경제 관련도서는 정말 어려워서 수면용으로

all4angel.tistory.com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제가 갔던 곳을 한곳 한곳 올려볼께요

 

출발 당일 마침 회사 실장님께서 차로 공항까지 데려다 주셔서 아주 여유롭게 대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증샷도 찍고 제주에서의 즐거움을 상상하면서 낄낄 깔깔...

평균 나이 44세 임에도 불구하고 사춘기 소녀마냥 늘 이렇게 즐거우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비행기 지연으로 오후 9:30분에서야 제주 공항에 도착해서 렌트해서 제주동문 야시장을 갔습니다.

제주 동문시장은 오후 6시까지 영업을 하고 야시장은 그후부터 자정까지 하는데

상인분들 말씀으로는 오후 11시쯤이면 서서히 관광객이나 손님이 끊긴다고 합니다.

야시장의 규모는 "ㄷ" 자 형태로 70m 정도 되는데 크지는 않았지만 업체의 종류가 다양했고

그만큼 먹을거리도 풍부했습니다.

더 놀란건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역시 관광지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는 해산물을 좋아하기때문에 우선 눈에 들어오는 해산물 셋트와 딱새우를 pick 하고

조금 더 올라가니 전복김밥집에서 불쇼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복김밥 pick..

대구에서는 비싼 전복이지만 현지에서는 그래도 저렴하네요..ㅎㅎ

그리고 랍스타를 놓칠수 없어 치즈 듬뿍 올라간 레드 랍스타를 골라담고,

제일 핫한  그래서인지 줄도 진짜 길게 서있더라구요..

우리가 기다리는 건 못하지만 제주까지 와서 그것도 동문 야시장까지 와서 제일 유명하다는 음식을

안먹어볼수 없기에 10분여의 기다림 끝에 음식을 살수 있었습니다

백종원씨가 추천한다는 "전복버터구이오겹살"  이곳은 불쇼를 얼마나 잘 하는지 현라난 불쇼도 사진으로 남기고

음식도 꽤나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블랙포크라는 가게의 "흑돼지 오겹말이" 제주는 흑돼지이니까 또 안먹어볼수가 없겠죠?! ㅎㅎ

이렇게 푸짐하게 사는데 6만원....  늦은시간이라 식당에서 먹을수는 없어서

푸짐하게 사서 푸근한 맘으로 숙소에 가서 먹었습니다

음주를 좋아하는 3인방은 이렇게 첫날을 배부르게 새벽까지 먹으면서 깔깔깔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설이 있네요.. ㅎㅎ

 

 

새벽까지 먹고 늦게 잤음에도 불구하고 온전하게 즐길수 있는 둘쨋날이라 서둘러 준비하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늘 일정에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었어요..

아침겸 점심으로 해장을 할수있는 곳을 사전에 접수를 해서 "동북 뚝배기"라고 SNS 상 후기가 좋은 가게로 갔습니다

가게 바로 길건너 바다가 펼쳐져있고 맛있는 음식으로 해장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언능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내부도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인테리어도 해놓고 카페테리어를 가게 한쪽에 마련해 두어서 바깥 경치를 보면서 커피한잔해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메뉴는 3개정도 있었어요.. 메인메뉴는 전복뚝배기, 갈치조림이 있었고 고등어구이도 추가로 있었어요..

우리는 해장이 급하니 국물있는 전복뚝배기를 주문했어요..

먼저 나온 반찬은 정갈하게 담겨져 나왔고 맛도 기가 막혔습니다.

여기서 먹은 갈치젓 맛을 잊을수 없어 집에 올때 갈치젓을 샀다는거는 비밀...

밥에 갈치젓을 살짝 얹어서 마른 김에 싸서 먹으니 그맛이 환상적이라 리필을 세번이나 했어요..

싫은 기색없이 리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히 잘 먹었어요..

다른 반찬들도 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뎌 나온 전복뚝배기..

전복을 끓여나오면 질겨서 식감이 떨어진다고 활전복을 그것도 4개씩이나..

함께 들어간 식재료들도 너무 싱싱해서 맛이 기가 막혔습니다.

허겁지겁 먹어서 부끄럽긴 했지만 만족한 식사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 기분을 그대로 안고 당연한 코스 커피를 한잔하러 갔습니다

지금 핑크뮬리가 한창이라 같이 볼수 있다는 "북촌에 가면"이라는 커피숍을 찾아갔습니다.

주차장이 상당히 넓었고 특이하게 야외에서 입장권같은 느낌으로 커피주문을 하고 들어갈수 있었는데

아마 핑크뮬리만 보고 가버리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봤습니다.

사진찍기 좋게 잘 만들어 두어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도 찍고 즐거워 보였습니다.

핑크뮬리 보러 가실분들은 커피도 마시면서 사진도 찍을 수있는 이 곳을 추천드립니다.

우리는 한곳에 오래 머물러 있지를 못하고 다시 다음 코스로 출발했습니다.

제주도에 왔으니 바다는 꼭 보고 가야겠죠...?!

그래서 가까운 곳의 바닷가 "김녕 해수욕장"으로 고고..

해수욕장 앞으로 똭 들어서는데 우리는 입을 딱 벌리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여기가 한국 바다인가 ...  바다 색깔도 연한 하늘색과 초록색을 섞어놓은 오묘한 색채를 띠었고

바다의 모래도 정말 곱디곱다 못해 폭신폭신....  제주도 몇번을 왔었지만 왜 여기 바다를 안와봤을까 했어요..

정말 운치가 있고 저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 

이 곳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다음에 또 와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다음 코스는 바다를 봤으니 숲을 느끼러 가야지요... ㅎ

제주에는 올레길이 상당히 많고 오름도 꽤 많지만 우리 이사님이 오래 걷는것을 엄청 싫어하기때문에 짧은 시간 걸으면서 제대로 볼걸 보는 곳을 수소문해서 찾은 끝에 "거슨새미 오름"을 선택했습니다.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좋은 경치를 볼 수 있고 비자나무 산림욕장에 삼나무와 편백나무를 볼수있어 제대로 피톤치드를 마실수 있다고 해서 선택했지요.. 따로 입장료나 그런 건 없습니다.

역시 우리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비염이 심한 이사님은 차를 타고 오는 내내 코 맹맹이에다가 계속 콧물이 나와서 코풀고 휴지를 달고 있었는데

자연이 신비로운게 그 나무들 사이로 발을 디디는 순간 코가 뻥 뚫리고 콧물도 안나왔다는 사실...

산책내내 코 한번 안풀었네요.. 정말 신기하지요?!  그래서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서 또는 치료를 위해서

자연에 들어가서 사나봅니다.

암튼 나무들이 빽빽하게 있다보니 거의 그늘이 져 있어서 여름에 와도 시원하겠다 생각을 했고

그리고 장관인게 나무 사이로 난 길이 꼭 마법의 장소로 안내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정말 이상한 나라로 갈것같은

묘한 분위기를 볼수 있어서 이또한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ㅎ

이렇게 하니 벌써 오후...

제주동문시장에 잠깐 들러 젓깔을 좀 사고 한바퀴 둘러보고 숙소에 가서 저녁 만찬을 위해 휴식을 취했습니다.

 

잠깐의 휴식을 뒤로하고 마지막 밤을 불태우기위해 찾은 장소는 바로 "한푼리 횟집"

숙소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 현지인들이 간다는 횟집..

이걸 또 우리 이사님이 찾아내서 갔다는거...

가게는 평범한 횟집이었지만 곳곳에 사장님이 직접 수놓은 액자들이 즐비하고 깔끔했습니다.

맛있다고 입소문난 간장게장과 게우젓으로 시작해서 역시나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인지라 싱싱한 회와 부가적으로 나오는 음식이 푸짐하고 맛도 좋아서  정말 만족하며 이날도 3차까지 달렸다는거..

예전에는 제주도 여행을 정말 관광지 위주로만 다녀서 피곤하게 2박 3일 일정으로 다녔었는데

지금은 맛있게 먹고 덜 피곤하게 여행을 하는 위주로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하니 좀 더 즐길수 있는거 같고 체력 고갈을 피할수 있으니 다음날 일상으로 돌아왔을때도 여독에 시달리지 않아

좋은거 같네요..

이렇게 즐겁고 탁월한 선택의 여행을 마치게 되었는데

이번 여행코스가 너무 좋아서 다른분들도 참고삼아 다녀보심이 어떨까해서 올려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다음엔 어디로 갈까?  ...... ㅎㅎㅎ